최근에는 본식이 끝난 뒤 2부 행사나 피로연에서 다른 드레스를 입는 경우도 있다.
본식 드레스보다 조금 더 가볍고 움직이기 편한 디자인을 선택하거나 컬러 드레스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기도 한다.
하지만 2부 드레스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예식 형태와 실제 착용시간을 먼저 생각한 뒤 준비 여부를 결정하는 편이 좋다.
1. 2부 행사가 실제로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웨딩홀에서 본식 후 바로 연회장으로 이동해 하객에게 인사만 하는 방식이라면 2부 드레스를 갈아입을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별도의 2부 프로그램이나 파티가 있다면 드레스를 바꾸는 의미가 커진다.
먼저 예식장 전체 진행 순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본식 드레스보다 움직이기 편해야 한다
본식에서는 긴 트레인이나 풍성한 스커트도 멋있지만 하객 테이블을 돌며 인사해야 하는 2부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
치마 길이가 너무 길지 않은지.
앉거나 걸을 때 편한지.
혼자서도 어느 정도 이동 가능한지.
이런 부분을 먼저 보는 게 좋다.
3. 컬러 드레스인지 화이트 드레스인지 정한다
2부에서도 흰색 계열 드레스를 입을 수도 있고 완전히 다른 색상을 선택할 수도 있다.
컬러 드레스는 사진에서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예식장 조명과 피부톤에 따라 실제 색감이 다르게 보일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피팅해보는 편이 좋다.
4. 코엑스에서 드레스 상담 시 2부 대여 조건을 같이 확인한다
코엑스웨딩박람회에서 드레스 상담을 받을 때 본식 드레스와 함께 2부 드레스를 대여할 수 있는지 물어볼 수 있다.
패키지에 포함되는지.
추가 대여 비용은 얼마인지.
선택 가능한 디자인은 어느 정도인지.
별도 피팅이 필요한지.
본식 드레스 계약과 함께 비교하면 실제 추가 비용을 파악하기 편하다.
5. 갈아입는 시간을 계산한다
본식이 끝난 직후 가족사진을 찍고 폐백까지 진행한 뒤 2부로 이동한다면 드레스를 갈아입을 시간이 매우 짧을 수 있다.
메이크업이나 헤어도 함께 변경하려 한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웨딩홀에서 신랑·신부가 사용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6. 신랑 의상도 같이 생각한다
신부만 컬러 드레스로 갈아입었는데 신랑은 본식 턱시도를 그대로 입어도 물론 문제는 없다.
하지만 2부 분위기를 조금 더 캐주얼하게 만들고 싶다면 신랑도 재킷이나 셔츠를 바꾸는 방법이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찍는 사진이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색 조합을 같이 보면 좋다.
7. 신발과 액세서리를 다시 확인한다
2부 드레스 길이가 짧다면 본식 때 거의 보이지 않았던 신발이 훨씬 눈에 띌 수 있다.
드레스 색상과 신발이 어울리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귀걸이나 헤어 액세서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본식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 드레스를 새로 준비하지 않고 액세서리만 변경하는 방법도 있다.
8. 착용시간 대비 비용을 계산한다
2부 드레스를 실제로 30분 정도만 입는다면 큰 비용을 쓰는 것이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다.
반대로 2부 파티와 사진 촬영 시간이 길고 여러 하객과 인사를 할 예정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결혼 준비에서는 하고 싶은 것을 전부 추가하다 보면 예산이 계속 늘어난다.
그래서 2부 드레스 역시 꼭 필요한 항목인지 두 사람이 먼저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다.
마무리
2부 드레스는 결혼식에 반드시 필요한 준비는 아니지만 본식과 다른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건 가장 화려한 드레스를 찾는 것이 아니라 실제 2부 일정에서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디자인을 찾는 것이다.
웨딩홀 진행 시간과 갈아입을 장소, 대여 비용까지 먼저 확인한 뒤 결정하면 불필요하게 준비가 복잡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본식 드레스와 완전히 다른 컬러를 선택할 수도 있고 액세서리와 헤어만 바꾸는 방법도 있다.
두 사람이 원하는 결혼식 분위기와 예산을 기준으로 필요한 만큼만 준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